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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칼럼

제목

감기와 비타민-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1.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822
내용
글쓴이; 아브라함 호퍼 MD
옮긴이; 김 종 길 MD

감기란?

감기를 조사해 보면 그 빈도는 보통 생각하기보다는 흔한 것이 아니다. 감기란 용어는 상기도에 단기간 급성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고, 합병증으로 박테리아 감염도 생길 수 있는 질병을 말하는 것이다. 특징적 증상은 노곤해지며 부비동의 점막이 부어서 중등도 혹은 심한 콧물이 쏟아지고, 고름이 나오기도 하며 흔히 낮은 열을 동반하는 게 보통이다. 대부분의 경우 6일이면 회복한다.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생각하는 콧물을 많이 경험하는데 이는 알러지로 인한 부비동의 반응이다. 대규모 집단에서 준비된 감기조사를 실시하면 양쪽의 형태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원인으로 일어나는 다른 상태에 대하여 같은 방식으로 치료 혹은 예방 조치를 한다면 낫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알러지-형의 감기에는 항히스타민제가 잘 들을 것이고, 항생제는 코와 인후에 염증이 있을 경우에, 비타민씨는 세 가지 경우에 다 잘 들으나 알러지-형의 감기에는 듣지 않는다. 우유 알러지가 알러지 감기의 흔한 원인이다. 나 자신의 경험으로는 2년 이상을 만성 부비동염으로 고생하였는데 그 전에는 일년에 세 차례는 감기에 걸렸다. 2년간의 만성 감기를 앓으면서 비타민씨를 다량으로 복용하였지만 잘 낫지를 않았다. 4일간의 단식 후에 나는 우유에 알러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난 17년간 우유를 안 먹으면서 나는 감기로부터 해방되었다.

감기를 앓는 사람들의 원인이 이렇게 다양하기 때문에 아스코르빈산을 치료제나 예방책으로 이용함에 효용성이 있느냐 하는 논란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Pauling(1970) 과 Stone(1972) 이 이에 대하여 상세히 저술하였다. 아스코르빈산이 많은 감기를 예방한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내 생각으로는 진짜 감기 곧 바이러스성일 때는 정말 잘 듣는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그런 경우일지라도 위에 기술한 두 가지 유형이 중첩되어 있는 수가 많아서 효과는 불분명하게 된다. 따라서 실제로는 세 가지의 유형들 즉 (1) 알러지형; (2) 바이러스성; (3)혼합형인데 이 때는 알러지형이 바이러스성에 선행하게 된다. 세 번째 유형도 아스코르빈산에 잘 들을 수가 있으나 바이러스성보다는 덜 효과적이다.

감기에 관한 어떤 연구라도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1) 세 가지 유형의 감기 인구에 대한 분포; (2) 각 집단에 반응하는 유효한 평균 적정량을 결정하기 위해서각 각 집단의 용량 반응 검사; (3) 예방적, 치료적 시도 등이다.

Dr.S.Lewin(1976)은 혼합형의 감기로 반복적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코막힘, 감기, 인후통, 콧물, 동반되는 기관지염 등으로 고생하였다. 감기는 심했고 왕왕 코가 막혀 숨을 쉬기도 어려웠다. 아스코르빈산을 복용하면서 감기는 훨씬 드물게, 가볍게 왔다. 그의 증세는 혼합형 감기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부분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바이러스성 감기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감염 된다 : 기관지에 조용히 침투하여 활성화하는 바이러스로 인하여, 으실으실 추워지는데, 이때는 인터페론과 항체가 낮아진다 ; 다른 하나는 접촉성인데 감기가 걸린 사람의 재채기로 번진 바이러스의 침투이다. 아스코르빈산은 인터페론과 항체의 수준을 높여 준다. 이런 효과와 감기로 인하여 촉발된 인체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예방시켜준다. 같은 방식으로 재채기성 낙진에서 오는 바이러스를 퇴치해 준다. 그러나 아스코르빈산은 일단 침투한 바이러스가 배양되어서 일으키는 감염으로부터는 방어해 주지 못한다. Lewin 은 낙진의 침투 경우는 통상의 감기 침투 경로와 많이 다르므로 이런 경우는 별로 임상적 의미가 없다고 하였다. 코에서 나온 낙진은 바이러스 입자와 항체들이 점액에 섞여 있고 점액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전염시켜서 감기를 일으키는 것이 이상적인 방식이겠다. 이를 위해서는 감기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절대 위임을 하고, 그들이 주문대로 감기를 일으키지 못한다면 그들의 연구는 어려워 질 것이다. 이 연구는 아스코르빈산 적정량으로 전처치를 함께 하여,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는 콧물 낙진으로 반복 사용하여야만 한다. 이것이 끝난다면, 임상연구가들은 아스코르빈산이 감기(바이러스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 수단임을 다시 확인해 주고, 많은 의사들이 시행한 임상관찰을 확인해 줄 것이고 또한 일부 사람들이 많은 변이요인들을 고려하지 않고 시행된 불충분하게 대조군 연구로 완성되는 소수의 임상연구들을 믿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만 믿으려 하는 수백만의 일반인들이 자기체험을 통하여 확인하게 될 것이다.

Cathcart(1984) 는 아스코르빈산의 적정량을 찾기 위하여 환자들에게 시험을 거듭하였다. 그는 적정량이란 질환과 사람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적정량이란 그 개인에게 방구와 설사를 일으키는 양이다 - 곧 설사 유발량이다. 각 개인은 가기 다른 항-감기 적정량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 1 그램만으로 감기를 이겨낼 수 있어서 의사를 찾을 필요가 없다. 어떤 사람은 하루 6 그램이 효과적 양이어서 하루 3 그램으로는 불충분한 것이다. 이런 사람은 의사를 방문하게 되고, 의사는 그에게 아스코르빈산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아스코르빈산에 반응하는 사람은 의사를 만나러 가지 않고, 의사는 다만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만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의사는 비타민 씨에 대한 생각은 편견으로 기울고, 아스코르빈산의 효과에 부정적이게 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긍정적이다. 마찬가지 식으로 일반의들이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만 의뢰하는 환자만 만나게 되는 전문의 입장에서는 일반의들이 무능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Mink, Deck, Jennings, 그리고 Inhorn (1987) 은 이중맹, 대조군 실험으로 16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두 군으로 나누어 아스코르빈산과 위약을 하루 4회 투약하도록 하였다. 인위적으로 감기바이러스에 감염시킨 8명의 남자와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도록 하였다. 실험군의 사람들은 2 주일간 더 함께 생활하였다. 위약군에서 7/8명이, 아스코르빈산 군에서 4/8 명이 감기에 이환되었다. 후자의 군에서 징후와 증상 signs and symptoms 은 더 경미하였다. 그들은 아스코르빈산이 감기의 심각도를 약화 시키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바이러스 감염

Dr. F. R. Klenner(1954) 는 모든 바이러스 질환에 아스코르빈산의 대량 사용이 매우 효과적임을 경험하였다. 뇌성마비 백신이 개발지기 전에 뇌성마비의 치료에 아주 극적인 효과를 본 것이다. 1954년에 나는 섬망 delirium 치료제로 비타민 B 복합체의 혼합제제를 개발한 영국 런던의 정신과의사인 Jonathan Gould를 방문하였다. 그때 그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뇌성마비 치료 실험에 대하여 말해 주었는데 그 결과는 의학계에 보고 되지 않았다.
대조군은 통상의 치료를 받았고 대부분이 마비를 일으켰고 만성적 후유증을 보였음에 비하여 대량의 아스코르빈산을 투여한 치료군은 단 한 사람도 마비를 일으키지 않았고 후유증도 없었다.

수년 후 결정 아스코르빈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Jungeblut(1935, 1937, 1939) 는 뇌성마비를 감염시킨 원숭이에서 그 심각도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저항력을 향상시킨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Sabine(1939) 은 바이러스를 더 많은 양 감염시키고, 더 적은 양의 아스코르빈산을 사용한 실험에서 방어적 효과는 없었다고 하였다. 아스코르빈산의 고용량법에 대하여 북미에서 최초의 개척자인 Klenner(1954, 1971, 1973) 는 하루 27 - 210 gm을 사용하였다. 대부분은 정맥주사를 하였다. Stone(1972) 역시 또 다른 긍정적인 임상보고를 하였다. 현재 뇌성마비는 완전 정복되었으나 이런 초기실험들은 아스코르빈산이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입증한 것이었다. 나는 뇌성마비가 이제는 매우 드문 질환이 되었지만 백신을 맞기 전에 그램 수준의 다량 아스코르빈산 주사를 맞도록 함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바이러스 간염의 경우도 대량의 아스코르빈산에 반응한다. 괴혈병에 걸린 기니아피그 guinea pig 는 간의 지방 변성을 일으키는데 아스코르빈산이 간장을 보호하고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시킨다.

최근에 하와이에서 온 의사 한 분이 나를 방문하였다. 우리는 비타민에 대한 임상경험들을 나누었는데, 그는 미국 본토에 3일후에 비행기 예약을 하였다는 부인을 치료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틀 안으로 간염을 치료해 달라는 부탁이었는데 그는 즉시로 소디움 아스코르빈염 60 gm을 1,000 ml 수액에 섞어서 정주를 시작하여 이틀간 총 180 gm을 투여 했고 그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고 하였다. Cathart(1975) 는 바이러스간염은 아스코르빈산으로 가장 쉽게 치료되는 병이라고 하였다. 하루에 40-100 gm을 구강 투여하며 적은 용량에도 설사가 날 경우에는 정맥주사로 준다. 급성 경우는 3 일내로 대변과 소변이 정상으로 되고, 4 일내로 환자는 좋아짐을 느끼고 황달은 6일후에 사라진다. SGOT 와 SGPT 는 급격히 내려오고, 만성 환자는 느리게 회복한다.

헬페스 Herpes 도 아스코르빈산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단순포진, 대상포진, 그리고 성기 헬페스이다. 아스코르빈산이 충분히 투여되면 바이러스는 불활성화 된다. Lewin(1976)은 하루에 아스코르빈산 1-2 gm을 사용하는 38명의 사람들을 추적하였다. 그들은 모두가 지난 수년간 3-5회의 이 질환을 경험하였는데, 이후로 30명에서 재발이 없었다. 8명은 덜 자주 가볍게 경험하였다. 이들 8명중 6명은 3-4 gm 으로 증량하고부터 더 이상 발병은 없었다. Cathxart 는 급성에서 더 신속히 효과를 본다고 하였다. 아연을 함께 쓰면 효과는 더 좋아진다.

대상포진도 좋아지는데, Stone 은 3명의 의사에게 349명을 의뢰하여 호전되었다고 하였는데 이들 대다수가 수삼일내로 회복되었다. 아스코르빈산은 주사로 주었다.

나는 성기 헬페스는 본 일이 없는데 이들이 아스코르빈산에 의해 호전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놀라울 일이다.

박테리아 감염

아스코르빈산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 (1) 아스코르빈산은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한다; (2) 박테리아 독소를 해독시킨다; (3) 탐식기능을 조절하고 유지한다; (4) 다량을 투여할 수 있으며 비교적 독성도 없다. 아스코르빈산은 결핵, 폐렴, 백일해, 장티프스, 이질 기타 감염증에 쓰여 왔다. 초기 연구에서는 다량 사용이 아니였으나 그럼에도 도움이 되었다. 삼십 년 전에 McCormick 는 하루 2-4 gm을 권유하였다.

나는 정신분열증 치료에 아스코르빈산을 필수적인 보조치료제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항스트레스 작용과 아드레날린의 산화 독성 물질을 감소시킬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루에 10 gm 이상을 주어도 일부 환자는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 나는 10년 이상의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여자 환자를 치료하였는데 정신안정제, 수십 회의 전기경련요법(ECT), 그리고 아스코르빈산 3 gm을 포함하는 분자교정적 요법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해서 자기 뇌는 죽었다고 호소하였다. ECT 12회 후에는 수개월 일부 증상이 호전되었다. 3년 전 그녀는 계속해서 뇌 문제로 우울해 있었으므로 ECT를 더 해달라고 요구하였다. ECT 의 효과는 잠정적이었으므로 나는 아스코르빈산을 하루 12 gm 으로 증량을 결심하였다(분말을 쥬스에 녹여서 하루 3회 복용). 일개월 후에 환자는 좋아졌다. 그녀는 계속 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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