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시원한 원두막에

>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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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원두막에는 한 여름 시원한 바람맞으며 단내 나는 과일을 껍질채 먹는 자유로움이 깃던 곳이군요.
> 그 사이 원두막 지으시느라 수고하신 원장님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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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의 '부부의 정신건강 씨리즈'를 읽다가 부부 싸움하면서'상대를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과거를 들추지 말고,
> 제 삼자(시가 식구, 친정 식구)를 끌어들이지 말자'라고 하셨듯이
> 품위를 지켜가며 싸움을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거 무척 힘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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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자주 들려 철마다 나는 과일을 서리해도 넉넉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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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서리는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누구나 즐거운 추억들이 있겠지요.
나도 남의 집 원두막에 잘 간답니다.
저의 소박한 작물들이지만 맛있게 들고 가시면 영광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