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반쪽 창에 든 하늘
-금강화-
새로 세든 옥탑방
어느쪽으로 누워도
발이 늘 저편모서리에 가 닿는
네모귀퉁이 사면벽엔 밤마다
별자리들이 밤하늘 메우며 떠오르다
반쪽 창 어둔 새벽하늘로 빠져나간다.
전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어둔 방에 심어놓은 별자리
눈비새는 추운 겨울밤이거나
비바람이 손바닥만한 창을 뒤흔드는
축축하고 습기찬 곰팡내나는 밤이면
길을 잃지 말라고 희망처럼
떠오르는 별자리.
-2005. 5. 7-
-금강화-
새로 세든 옥탑방
어느쪽으로 누워도
발이 늘 저편모서리에 가 닿는
네모귀퉁이 사면벽엔 밤마다
별자리들이 밤하늘 메우며 떠오르다
반쪽 창 어둔 새벽하늘로 빠져나간다.
전전에 살았던
사람들이 어둔 방에 심어놓은 별자리
눈비새는 추운 겨울밤이거나
비바람이 손바닥만한 창을 뒤흔드는
축축하고 습기찬 곰팡내나는 밤이면
길을 잃지 말라고 희망처럼
떠오르는 별자리.
-200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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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아주 옛날 촛불 켜고 공부하던 세월이 생각나네요.옥탑방 같은...
18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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