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용
열없이 차갑고 투명한 얼굴로 겨울이 곁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단단히 여민 옷깃을 어떻게 해서든 파고 들으려고 애쓰지만 여의치가 않겠지요.
날마다 똑같은 시도를 하여도 사람들의 옷을 벗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바람과 해님의 이야기처럼 어느 한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데 내기를 걸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아무리 냉혹하게 협박을 하여도 내기에서 이긴 존재는 따스한 기운이 넘치는 태양이었지요?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강요가 아닌 무조건적인 사랑을 외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깨닫게 된 하루입니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